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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는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도화새우, 물렁 가시 붉은 새우, 가시배새우 이렇게 3종의 새우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세종은 딱히 독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이 아닌 동해를 포함하여 러시아에서 캐나다 근해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독도 새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독도생우의 종류
독도생우의 종류

 

독도새우 : 도화새우

심해에 서식하는 도와 새우과의 새우로서 이름은 도화, 북숭아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독도새우 중하나이며, 울릉도에서는 참새우라고도 불립니다.

 

갑각길이 30 - 43 mm. 몸길이 130 - 190 mm. 갑각은 주황색의 바탕색에 붉은색의 가로무늬가 있습니다. 이마뿔은 두흉갑보다 길고 위로 휘었으며, 끝자락이 희고 끝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마뿔 뒤로 솥은 부분이 높고 명확하여 두흉갑 끝까지 이어지며 그 위로 작은 가시가 촘촘히 있습니다. 이마뿔 끝자락에는 가시가 없습니다. 두흉갑 좌우로 흰 반점이 여럿 나타납니다.

 

자웅이숙이며, 수컷으로 태어나 자라면 암컷이 됩니다. 100 - 300 m 깊이에 서식하며 동해, 베링 해, 오호츠크해, 알래스카 근해에 분포합니다.

 

다른 독도새우들과 마찬가지로 식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고급 새우입니다. 신선한 상태라면 회로 먹을 수 있는데, 단단하며 탱글한 절정의 식감을 자랑하며 맛 역시 단맛과 감칠맛이 강해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머리는 여타 새우들처럼 조리 전에 분리했다가 튀겨서 먹습니다.

 

독도새우 중에서 어획량이 가장 적고 값이 가장 비싸며 크기 역시 가장 큽니다. 같은 도화새우 속의 물렁 가시 붉은 새우(꽃새우)와는 무늬 방향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몸길이 방향으로 무늬가 흐르면 물렁 가시 붉은 새우, 몸길이 방향에 수직 하게 무늬가 흐르면 도화새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2017년 방한 당시 대접받은 만찬에 독도새우가 있었는데, 그 독도새우가 바로 도화새우였습니다.

 

 

 

독도새우 : 물렁 가시 붉은 새우

심해에 서식하는 도화새우과의 새우입니다. 울릉도에서는 꽃새우라고 불리고 있지만. 꽃새우는 다른 종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갑각길이 23 - 36 mm. 몸길이 125 - 150 mm. 갑각에는 흰색과 붉은색의 줄무늬가 몸길이 방향으로 나있습니다. 이마뿔은 갑각보다 길고 위로 휘었으며, 끝자락은 희고 끝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마뿔 뒤로 솥은 부분이 있어 두흉갑 끝까지 이어지며 그 위로 작은 가시가 촘촘히 있다.

 

자웅이숙이며, 수컷으로 태어나 자라면 암컷이 됩니다. 60 - 650 m 깊이에 서식하며,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 해, 홋카이도 근해에 분포합니다.

 

식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고급 새우입니다. 신선한 상태라면 다른 새우들과 마찬가지로 회로 먹을 수 있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흔히 접하는 흰 다리새우 등에 비해 살의 단맛이 매우 강하게 나타납니다. 회가 별로라면 소금구이를 해먹을 수도 있고 튀겨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머리는 십중팔구 조리 전에 분리했다가 튀겨서 먹습니다.

 

값비싼 새우임은 분명하지만 독도새우 삼 형제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라 나머지 둘이 단독으로 팔릴 때 얘는 혼자 묶음으로 팔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또한 연안에서도 잡히는데, 이쪽은 갑각의 붉은색이 덜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독도 근방에서 잡히는 것보다 맛과 식감이 덜하다는 평이 많고 가격 역시 좀 더 저렴하게 거래되기도 합니다.

 

 

독도새우 : 가시배 새우

심해 서식하는 토르꼬마새우과의 새우입니다. 독도새우 중에 하나로 울릉동에서는 닭새우라고 불리나, 닭새우는 다른 분류군의 이름입니다. 가시발새우와도 한 글자 차이로 이름이 유사합니다.

 

갑각길이 31 - 36 mm. 몸길이 60 mm. 갑각은 흰색 혹은 녹갈색의 바탕색에 갈색 혹은 붉은색의 가로무늬가 있습니다. 두흉갑은 둥글고 통통하며 가시가 크고 뾰족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이마뿔은 가늘고 대체로 평행하며, 위아래로 가시가 여럿 있고 끝자락에 있는 가시는 특히 큰 게 특징입니다. 이마뿔 뒤로 두흉갑에 큰 가시가 4개 있습니다. 더듬이와 걷는다 리에는 띠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복부는 가운데가 솟아있고 배마디마다 옆판에 2 - 4개의 잘 발달한 가시가 있습니다.

 

130 - 400 m 깊이의 차가운 해역에 서식합니다.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 해, 알레스카 서부 해안을 포함한 북태평양과 캐나다 동부 해안에 널리 분포합니다. 종명은 그린랜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신체 구조상 가시배새우는 토르꼬마새우처럼 고개와 꼬리를 높이 들고 있습니다. 같은 과에 있어서 관찰되는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새우 중에서 유일하게 토르꼬마새우과에 속하고, 그만큼 생긴 것도 나머지 둘과 달라 구분이 쉬운 편입니다. 가격 면에서는 독도새우 중 2번째로, 물렁 가시 붉은 새우보다는 비싸고 도화새우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닭새우로도 종종 불리는 점 때문에 '크레이피시'로 자주 불리는 닭새우와 혼동이 잦습니다. 아예 닭새우와 혼동하여 독도새우로 소개한 사례도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2017년 일본 방문 당시에 대접받은 닭새우 역시 가시배새우가 아니라 독도생우의 한종인 도화새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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